프로배구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이 '윈-윈'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대한항공은 세터 황동일과 레프트 류윤식이, 삼성화재는 세터 강민웅과 센터 전진용이 유니폼을 맞바꿔입는다고 양 구단이 17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올시즌 군입대한 한선수의 공백 메우기가 급선무였다. 김종민 대한항공 감독은 황동일을 주전 세터로 낙점했다. 그러나 황동일은 기복있는 플레이로 팀에 안정감을 불어넣지 못했다. 백업 백광언과 신인 조재영도 기용됐지만, 김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다. 김 감독은 후반기 도약의 돌파구로 세터 맞트레이드 카드를 내놓았다.
대한항공에서 뛰게 된 강민웅은 그 동안 주전 유광우의 그늘에 가려있었다. 그러나 백업 세터 중 가장 좋은 기량을 갖췄다고 평가받은 선수다. 상무 시절에도 주전 세터로 활약한 경험이 있다.
더불어 대한항공은 2m3의 큰 신장을 갖춘 전진용을 데려와 높이를 보강했다. 대한항공의 센터진은 다른 포지션에 비해 상대적으로 노장들로 구성됐다.
삼성화재는 역시 레프트 보강이 우선이었다. 레오의 서브 리시브 빈도수를 낮춰줄 선수가 절실했다. 특히 '돌도사' 석진욱(현 러시앤캐시 수석코치)의 은퇴로 수비형 레프트 자원 보강이 필요했던 시기에 삼성화재는 잠재력을 갖춘 류윤식을 영입했다.
또 장신(1m94) 세터인 황동일을 데려와 전술 운용의 폭을 한층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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