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소닉붐 간판 슈터 조성민(31)이 기록 달성에 바짝 다가섰다.
조성민은 18일 KCC전에서 자유투 5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연속 자유투 성공을 40개로 늘렸다. 현재 국내 남자농구 최다 연속 자유투 성공은 양희승(은퇴)이 지난 2006년 KT&G 시절 세운 44개 연속 성공이다.
조성민은 앞으로 4개를 연속 성공하면 양희승과 타이를 이룬다. 5개부터는 새 기록이다.
조성민(31)은 3점슛만 잘 던지는 게 아니다. 바로 매우 높은 성공률을 자랑하는 자유투다. 그는 움직이면서 쏘는 3점슛과 달리 정지된 자세에서 방해를 받지 않고 쏘는 자유투에서도 국내 최고의 정확도를 자랑한다. 이미 2010~2011시즌 부터 지난 시즌까지 3시즌 연속 자유투 성공률 1위를 차지했다. 이번 2013~2014시즌에도 조성민이 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17일까지 91.9%로 가장 높다.
조성민은 프로 입단할 때만 해도 이 정도로 슈팅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오히려 수비 전문 선수로 통했다. 전문가들은 조성민은 끊임없는 노력으로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슈터의 자리에 올랐다고 평가한다. 국가대표 선수 중에서도 가장 안정된 슈팅 자세와 정확도를 보여주는 선수로 손꼽힌다.
조성민이 이미 이번 시즌 자유투로 국내 농구사를 새로 썼다. 그는 지난 12일 동부전에서 26득점 중 자유투로만 18득점을 올렸다. 100%의 성공률을 보인 조성민은 종전 문경은(17개 성공, 1999년 2월 18일 LG전)을 넘어서면서 국내 선수 한 경기 자유투 성공 기록을 갈아치웠다. 외국인 선수까지 포함한 자유투 한 경기 최다 득점은 캔드릭 브룩스(당시 SK)가 2000년 11월 4일 현대전에서 기록한 20득점이다. 조성민은 "기록을 의식하지 않고 매 경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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