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농구 자유투 연속 성공 최다기록자는 양희승이 아닌 문경은이었다.
한국농구연맹(KBL)은 19일 자유투 연속 성공 최다기록 발표에 있어 착오가 있었다고 발표했다. 당초 KBL이 발표한 기록자는 양희승(은퇴)이었지만 실제 최다 기록 보유자는 문경은 현 SK 감독이었다.
웃지못할 해프닝이 발생한 과정은 이렇다. 여자프로농구 박혜진이 자유투 연속 성공 기록(기존 정선민 42개)을 새롭게 작성한데 이어 남자농구 조성민(KT)이 19일 KGC전을 앞두고 40개 연속 성공 기록을 달성하며 자유투 기록에 대한 관심이 놓아졌다. 조성민이 남자농구 자유투 연속 성공 새 기록을 달성할 수 있는지 귀추가 주목된 가운데 KBL은 양희승이 2006~2007 시즌 KT&G(KGC 전신) 시절 44개 연속 자유투를 성공시켰다고 발표했다. 물론, KBL은 수기로 확인한 기록으로 최고 기록이 아닐 수 있다는 여지를 남기기는 했다.
그런데 KBL은 추후 확인 과정에서 이보다 더 좋은 기록이 있다는 것을 발견해냈다. 문경은(당시 SK)이 2008~2009 시즌 46개의 자유투를 연속으로 성공시켜 단일시즌 최다 기록자라는 점과 다음 시즌까지 기록을 더한다면 문경은의 자유투 연속 성공 최다기록은 총 52개가 된다는 것이었다.
조성민은 KGC전에서 자유투 8개를 던져 모두 성공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48개 연속 성공이다. 기존 발표대로라면 조성민이 새로운 기록자로 이름을 올릴 뻔 했다. 그런데 문경은의 기록이 갑자기 확인되며 조성민은 4개의 자유투를 더 성공시켜야 문경은의 52개 기록과 타이가 될 수 있다. 단일시즌 기록은 새롭게 갈아치운 조성민이다. 상황이 어찌됐든 뒤늦게라도 올바른 기록이 확인된 것은 다행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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