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선형이 두 경기 연속 20득점 이상을 쏟아부으며 신바람을 이어갔다.
김선형은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CC와의 경기에서 24득점을 올리며 팀의 82대74 승리를 이끌었다. 7516명의 SK 홈팬들은 김선형의 '원맨쇼'를 감상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즐겼다.
김선형은 특히 4쿼터 7분44초께 속공을 하는 과정에서 상대 강병현을 앞에 두고 원핸드 덩크슛을 꽂아넣으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67-70으로 뒤지고 있던 4쿼터 종료 4초7을 남기고는 상대의 밀집수비를 뚫고 짜릿한 동점 3점슛을 터뜨렸다. 연장 들어서는 시작하자마자 연속 4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김선형의, 김선형에 의한, 김선형을 위한 경기였다.
김선형은 지난 17일 울산 모비스전에서도 연장까지 가는 혈전 속에 20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KCC를 상대로 이번 시즌 들어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타이인 24득점을 올린 김선형은 경기후 "2경기 연속 초반에 끌려가다가 후반 따라잡으면서 이겼는데, 그 부분은 후반기를 지나면서 거치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팀이기 때문에 작년 챔피언전 실수를 되풀이해서는 안된다"며 경기 막판 집중력을 승리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4쿼터서 분위기를 끌어올린 덩크슛과 3점슛에 대해서는 "점프와 스텝이 잘 맞아서 높이가 좋았다. 나도 모르게 덩크슛 후 NBA처럼 괴성이 나왔다. 수비를 앞에 두고 덩크슛을 한 것은 처음"이라며 "그래도 3점슛이 들어갔을 때 더 짜릿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선형은 "오늘은 내가 신나서 한 것도 있지만, 꼭 잡아야겠다는 마음이 커서 집중력이 생겼다. 내 눈빛은 그런 의욕에 불탔다"며 기쁨의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22득점, 13리바운드로 승리를 도운 애런 헤인즈는 김선형의 덩크슛에 대해 "속공을 이어받은 김선형이 점프후 공을 오른손으로 넘겨서 레이업슛을 할 줄 알았는데, 그대로 원핸드 덩크슛을 했다. 멋진 플레이였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잠실학생체=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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