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 황정민의 당돌한 조카로 황정민 앞에서 기죽지 않는 팽팽한 연기 호흡을 선보인 신예 강민아가 화제다.
'남자가 사랑할 때' 시사회 후, 주연 배우인 황정민과 한혜진의 호흡뿐 아니라 황정민과 조카 강민아의 버디 호흡이 언론과 관객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강민아가 연기한 조카 '송지'는 다른 어른들은 무서워 벌벌 떠는 삼촌 태일을 친구처럼 여겨 자고 있을 때 걷어차면서 삥 뜯듯 용돈을 받아가고, 욕을 하지 말라는 삼촌에게 "그럼 나더러 말을 하지 말라는 거야?"라고 되받아 칠 정도로 당돌한 10대. 하지만 언제나 태일을 진심으로 반겨주며, 의외로 은근 속이 깊은, 매력적인 캐릭터다.
SBS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에서 어린 장옥정을 연기하며 김태희와 닮은꼴 외모와 안정적인 연기로 화제를 모았던 강민아는 오디션을 통해 80대 1의 경쟁력을 뚫고, '송지'역을 따냈다. 그는 어린 나이답지 않게 배우 황정민과 연기할 때 기죽지 않는 당당함과 걸걸한 목소리, 솔직한 성격으로 배우 황정민과 한동욱 감독, 박민정 PD에게 만장일치로 합격점을 받았다.
그리고 대선배 황정민의 개인 특훈을 거쳐 황정민에 버금가는 찰진 욕설 연기는 물론, 삼촌에게 막 대하는 되바라진 면모까지 갖춘 개성적인 10대 송지를 탄생시켰다. 때문에 영화를 미리 만난 관계자들 사이에서 송지를 연기한 '강민아가 누구인지'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신세계' 제작진과 황정민의 재회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는 22일 개봉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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