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여자프로테니스투어 신인왕 유지나 보차드(20·캐나다·30위)가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호주오픈에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보차드는 22일(한국시각) 호주 멜버른의 파크 테니스장에서 열린 여자 단식 8강전에서 '미녀스타' 아나 이바노비치(세르비아·14위)에게 2대1(5-7, 7-5, 6-2)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해 프로로 전향한 보차드는 세계랭킹 4위 리나(중국)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붙게 됐다. 보차드는 지난해 호주오픈 본선 진출을 위한 플레이오프에서 다리아 가브릴로바(러시아)에게 0대2로 패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 파란을 일으키며 캐나다 출신 선수로는 처음으로 호주오픈 준결승에 올랐다.
이날 보차드 승리의 원동력은 적극적인 네트 플레이였다. 24개를 시도해 19개(79%)를 성공시켜 67%(18개 시도, 12개 성공)를 기록한 이바노비치를 제압했다. 또 2%의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 고비마다 터진 서브 리턴 포인트에서도 보차드가 앞섰다. 첫 번째 서브에서 보차드는 27개, 이바노비치는 21개의 리턴 포인트를 기록했다.
보차드는 "5살부터 테니스를 시작하면서 많은 것을 희생했다. 그렇게 놀라운 결과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항상 내 자신에게 잘 할 수 있다고 격려한다. 준결승에 진출한 것이 기쁠 뿐 아직 결승 진출을 달성하진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바노비치는 "보차드는 강하고 젊다. 패할 이유가 없었다. 미래가 밝은 선수"라고 칭찬했다.
리나는 플라비아 페네타(이탈리아·28위)를 2대0(6-2, 6-2)으로 가볍게 꺾고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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