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바이애슬론 경기장 라커룸에 설치된 '트윈 변기'가 도마에 올랐다.
22일 영국 국영언론 BBC의 모스크바 특파원 스티브 로젠버그가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사진이 삽시간에 전세계로 퍼져나갔다. 남자 라커룸에 두개의 변기가 칸막이도 없이 나란히 붙어 있는 사진이다. 로젠버그 특파원은 '올림픽 바이애슬론 센터 남자화장실에서 더블 변기를 봤다'고 썼다. 비난 여론이 빗발치고 있다.
러시아 반정부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는 해당 사진을 리트윗하며 "이것이 500억 달러(약 53조원)을 썼다는 소치올림픽의 남자 화장실"이라며 조롱했다. 한 블로거는 '변기 두개-2만8000루블(약 88만원), 올림픽미디어센터 15억 루블(약 470억원), 국제적 망신'이라며 비판했다. 칸막이 없는 쌍둥기 변기 사진에 '못믿겠다. 합성 아니냐'는 의혹도 난무했다. 동성애자의 권리와 관련한 유머도 떠돌았다. '소치가 얼마나 성적 소수자를 잘 이해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썼다.
바이애슬론 센터는 러시아 국영 가스공사인 가스프롬의 투자를 받아, 이미 2년전에 완공됐다. 그동안 세계에서 가장 크고 편리한 시설이라고 홍보해왔다.
스포츠 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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