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불펜의 최대 강점은 '좌우균형'입니다. 우완 셋업맨 정현욱, 이동현, 유원상이 한 축을 이루며 마무리 투수 봉중근은 좌완입니다. 원 포인트 릴리프로 활약하는 베테랑 좌완 류택현과 이상열의 존재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2013시즌 LG는 경기 후반 좌완 투수와 우완 투수를 번갈아 투입하는 물량 공세로 상대 타선을 잠재우고 승리를 챙기는 일이 많았습니다.
지난 시즌 류택현은 58경기에 출전해 승패 없이 16홀드를 기록했고 이상열은 64경기에 출전해 2승 3패 13홀드를 기록했습니다. 이상열의 등판 경기 수는 이동현과 함께 팀 내 공동 1위에 해당하며 류택현은 둘의 뒤를 이어 3위였습니다. 류택현과 이상열의 등판 경기 수를 합하면 한 시즌 128경기에 맞먹는 122경기가 됩니다. 매 경기 류택현과 이상열 둘 중 한 선수는 등판했다는 의미입니다.
결코 화려하지는 않지만 꾸준히 자기 몫을 해주는 두 명의 좌완 베테랑은 살아있는 전설과도 같습니다. 1994년 데뷔한 류택현은 작년까지 899경기에 등판해 투수로서 통산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올 시즌에 1경기만 등판하면 900경기 출전을 채우게 됩니다. 빠르면 개막전에서 류택현이 9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상열은 740경기에 등판해 현역 및 은퇴 선수를 통틀어 최다 출전 4위에 올라있습니다. 현역 선수만 따지면 류택현에 이어 2위에 해당합니다. 이상열의 뒤를 쫓고 있는 현역 선수 중 700경기 이상 등판한 투수는 없습니다. 그만큼 류택현과 이상열의 자기관리가 돋보였습니다.
올 시즌에는 류택현과 이상열도 경쟁 구도에 휘말릴 전망입니다. 경찰청에서 제대한 좌완 윤지웅이 가세하기 때문입니다. 윤지웅은 입대 전 넥센에서 불펜 요원으로 뛴 바 있지만 경찰청에서는 선발과 불펜을 오갔습니다. 즉 류택현, 이상열보다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강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LG의 투수진이 더욱 두터워진 만큼 신재웅과 신인 입지섭이 불펜에서 활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1971년생 류택현은 프로야구 최고령 선수로 시즌을 맞이합니다. 최향남이 KIA를 떠나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에 입단했고 최동수는 작년에 은퇴해 LG의 코칭스태프로 새 출발합니다. 만일 류택현이 현재와 같은 추세로 꾸준히 출전한다면 내년에는 진인미답의 1,000경기 출전도 가능하지만 팀 내 경쟁에서 살아남는다는 전제조건이 해결되어야 합니다. 1977년생 이상열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올해가 류택현과 이상열에게는 선수 생활의 기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지난 시즌 류택현은 이닝 당 출루 허용(WHIP)은 1.26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피안타율은 0.277로 좋은 편이 아니었습니다. 이상열은 WHIP 1.67, 피안타율은 0.323으로 좋지 않았습니다. 겨우내 보완해야 할 과제가 드러난 것입니다. 류택현과 이상열이 내부 경쟁을 이겨내고 출전 기록을 이어가며 건재를 과시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용선 객원기자, 디제의 애니와 영화이야기(http://tomino.egloos.com/)>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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