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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간 90분 동안의 결과는 0대1 패배였다. 1,2차전 합계 2-2, 연장에 들어갔다. 연장에서 득점이 터지지 않는다면, 원정 다득점 팀이 승리를 거둔다는 리그컵 규정에 따라 맨유에게 결승행 티켓이 돌아가는 상황이었다. 경기 종료 직전 드라마가 쓰여졌다. 연장 후반 14분, 기성용이 필 바슬리에게 패스를 넣어줬다. 바슬리는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망이 흔들렸다.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곧바로 동점골을 내줬다, 1분뒤 맨유의 에르난데스가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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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은 유독 컵대회와 인연이 깊다. 2006년 FC서울에 입단, 그 해 서울의 리그컵 우승을 지켜봤다. 2009~2010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셀틱으로 이적한 뒤 이듬해에 스코티시컵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마더웰과 맞닥뜨린 2010~2011시즌 스코티시컵 결승에서 선제 결승골(3대0 승)을 기록하며 셀틱의 우승을 이끌었다. 2012~2013시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시티로 이적, 첫 해에도 컵대회 우승컵에 입맞춤했다. 브래드포드와의 리그컵 결승에서 중앙 수비수로 출격, 팀의 5대0 대승을 이끌었다. 다시 한번 발휘된 컵대회 DNA의 본능이었다. <스포츠2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