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동계전훈이 한창인 경남FC의 터키 안탈리아 훈련장에선 이흥실 수석코치를 졸졸 따라다니는 선수가 있다.
만 19세6개월인 유망주 한의권이 주인공이다. 신인 드래프트 5순위로 경남 유니폼을 입은 한의권은 팀내에서 가장 어린 선수다. 전지훈련 초반 선배들의 기에 눌려 주눅 든 모습이었다. 하지만 한의권의 태도는 이흥실 수석코치로 인해 180도 바뀌게 됐다.
이흥실 코치는 한의권의 빠른 발과 저돌적인 돌파 등 그의 숨겨진 재능을 일찌감치 알아채고는 매 훈련 때마다 소매를 걷어 부치고 한의권에게 세심한 지도를 하고 있다. 또 개인적으로 한의권이 보강해야 할 기술들을 일일이 전수해 줘 한의권의 프로 적응 속도를 한껏 앞당기고 있다.
한의권은 자신에게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는 이 코치를 '멘토'로 삼고 따르게 됐다. 전훈이 계속될수록 그는 더욱 적극적이고 파괴력 있는 공격수로 일취월장하고 있다.
한의권은 "이 코치님은 지금까지 만나온 지도자 중에 가장 디테일 하신 것 같다. 이 코치님의 지도를 받을수록 프로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든다"고 말했다. 그리고 "부상으로 축구를 일찍 그만 둔 여덟 살 위의 둘째 형이 지금까지의 멘토였다. 경남에 와서 이코치님 같은 멘토를 만나게 되어 너무 기쁘고 고맙다"고 덧붙였다.
이 코치는 "한의권은 드리블, 패스 등 기본기가 다른 선수에 비해 상당히 탄탄하다. 여기에 전술 이해도가 높고 지능적인 플레이가 뛰어나 장래가 기대되는 유망주"라고 치켜 세웠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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