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지동원(23아우크스부르크)이 존재감을 유감없이 뽐냈다.
목말랐던 그라운드, 분데스리가 복귀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렸다. '원샷원킬'의 능력을 다시금 입증했다.
지동원은 26일 밤 11시30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이두나파크에서 펼쳐진 분데스리가 18라운드 도르트문트-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후반 35분 출격했다. 1년만에 분데스리가 그라운드 복귀를 신고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초반 도르트문트의 기세에 압도당했다. 전반 5분만에 도르트문트의 켈이 선제골을 밀어넣으며 1-0으로 앞서갔다. 후반 11분 벤더가 아우크스부르크 안드레 한의 크로스를 걷어내려다 자책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1-1로 팽팽하던 균형이 후반 21분 샤힌의 날카로운 프리킥 한방에 무너졌다.
위기의 순간, 바인지를 아우크스부르크 감독은 지동원을 호출했다. 포지션과 역할을 상세히 설명했다.
1-2로 뒤지던 후반 25분, 지동원이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후반 27분, 교체된지 불과 2분만에 지동원의 동점골이 터졌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문전에서 필사적인 헤딩으로 밀어넣었다. 바인지를 감독이 두손을 번쩍 들어올리며 기쁨을 표했다. 자신을 한결같이 믿어준 바인지를 감독과, 2014시즌 자신을 선택한 클롭 도르트문트 감독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골로 입증했다. 골잡이로서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뽐냈다.
지난해 5월18일 그루이터퓌르트전 골 이후 8개월만에 골맛을 봤다
바인지를 감독은 이날 후반 43분 홍정호를 투입했다. 승점을 지켜내기 위한 선택이었다. 코리안 듀오가 분데스리가 그라운드에 나란히 섰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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