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공동 7위 매치에서 삼성을 꺾고 단독 7위로 올라섰다.
KCC는 2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84대78로 승리, 삼성을 밀어내고 단독 7위가 됐다. 양팀은 이날 경기 전 14승24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KCC가 승리하며 15승24패가 됐고 삼성은 14승25패가 됐다. KCC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6위 오리온스를 3.5경기차로 추격하며 6강 진입에 대한 불씨를 살리게 됐다.
5연패의 KCC, 7연패의 삼성. 양팀 모두 물러날 수 없는 한판이었다. 비슷한 분위기 속에 기세싸움에서 밀릴 경우 연패가 더욱 길어질 수도 있었다. 연패가 길어진다는 것, 6강 진출에 대한 희망이 점점 사라진다는 의미였다.
때문에 경기는 접전으로 흘렀다. KCC가 도망가며 삼성이 쫓는 모양새였다. KCC는 이날 혼자 46득점을 기록한 외국인 선수 타일러 윌커슨을 앞세워 득점 경쟁에서 앞서나갔다. 하지만 삼성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계속해서 윌커슨의 득점을 막지 못하던 삼성은 3쿼터 막판 제스퍼 존슨의 3점슛 두방과 이관희의 버저비터를 앞세워 3점차로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또, 4쿼터 시작하자마자 이관희가 동점 3점슛을 터뜨렸다.
하지만 4쿼터 KCC에는 신인 해결사 김민구가 있었다. 김민구는 이날 자신이 기록한 10득점 중 8점을 4쿼터 승부처에 몰아쳤다. 윌커슨과 강병현의 득점포도 더해졌다. 삼성이 필사적으로 따라갔지만 경기 막판 터진 김민구의 쐐기 3점포 두방에 더이상 힘을 낼 수 없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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