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포스팅을 통해 뉴욕 양키스 입단이 확정된 다나카 마사히로(26). 7년 간 1억5500만달러(약 1673억원)를 받게 된 다나카는 '타격 머신' 스즈키 이치로가 보유하고 있던 일본인 선수 메이저리그 최고연봉 기록인 1800만달러(약 194억원)를 가볍게 넘어섰다.
다나카의 뉴욕 양키스 입단과 함께 자주 등장하는 이름이 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 4번 타자로 활약하다가 뉴욕 양키스에 진출했던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40)다. 일본 프로야구를 대표했던 간판타자 마쓰이는 요미우리 시절처럼 폭발적인 장타력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뉴욕 양키스에서 중장거리 타자로 뛰어난 활약을 했다. 메이저리그 첫 해인 2003년부터 3년 연속으로 100타점을 이상을 기록했고, 2004년에는 31홈런을 터트렸으며, 10시즌 중 7시즌 동안 두자릿수 홈런을 때렸다. 뉴욕 양키스는 마쓰이를 위해 은퇴경기를 열어줄 정도로 각별하게 예우를 했다.
마쓰이는 다나카의 뉴욕 양키스행에 큰 영향을 줬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다나카와 입단 협상을 할 때 뉴욕 양키스 관계자들은 구단을 소개하면서 마쓰이 특별 영상을 보여줬다고 한다. 또 구단 부탁을 받은 마쓰이는 다나카에게 전화를 걸어 뉴욕 양키스행을 권유했다고 한다.
다나카와 마쓰이는 이전에도 인연이 있었다. 도마코마이고등학교 3학년 때인 2006년 8월에 다나카는 고교선발팀의 일원으로 뉴욕의 옛 양키스타디움을 방문했다. 비 때문에 경기가 취소되는 바람에 관전하지 못했지만, 당시 왼쪽 손목 골절상 후 복귀를 준비하고 있던 마쓰이를 만나 악수를 했다고 한다.
당시 마쓰이는 다나카에게 "미국 방문의 감격을 잊지 말아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꿈을 갖고 열심히 하라는 격려의 말이었다. 다나카는 이듬해 라쿠텐 골든이글스에 입단해 일본을 대표하는 최고의 투수로 성장했다. 다나카는 당시를 떠올리며 마쓰이가 인간적으로 좋은 사람이라는 걸 알고 있었는데, 앞으로 그런 인물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회고했다.
다나카가 26일 일본 지바현의 한 대학에서 열린 강연회에 참석해 다시 한번 마쓰이를 언급했다. 그는 이상적인 야구선수상을 묻는 질문에 마쓰이를 입에 올렸다. 다나카는 야구나 인품 모두 마쓰이를 닮고 싶다고 했다. 다나카는 "언론 인터뷰는 결국 팬에게 말하는 것이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인터뷰에 성실히 임하는 마쓰이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마쓰이는 대스타인데도 수수하고 겸손한 자세로 팬들에게 다가가는 선수였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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