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주가 돌아왔지만 큰 효과는 없었다. 우리은행이 신한은행을 꺾고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우리은행은 28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74대6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선두 우리은행은 18승4패가 됐고, 2위 신한은행은 13승9패가 됐다. 양팀의 승차는 5경기로 벌어졌다.
우리은행이 왜 강팀인지 입증된 경기였다. 특히, 승부처 과감한 공격으로 연달아 득점을 성공시킨 에이스 임영희의 존재가 빛났다. 경기는 시종일관 우리은행이 리드한 가운데 진행됐다. 다만, 위기도 있었다. 양지희와 이승아의 파울수가 일찌감치 많아지며 선수 기용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특히, 앞서가던 3쿼터 신한은행의 거센 추격을 허용하며 승부가 힘들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임영희가 연이은 미들슛을 성공시키며 상대에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역전을 성공시키지 못한 신한은행은 임영희의 무차별 폭격에 기가 꺾이며 주저앉고 말았다. 임영희는 혼자 20득점을 하며 에이스로서의 역할을 확실히 해냈다. 우리은행은 임영희 외에도 사샤 굿렛이 16득점하며 골밑에서 좋은 역할을 해줬고, 이승아를 대신해 출전기회를 잡은 백업가드 이은혜가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해준 점도 돋보였다.
한편, 신한은행은 무릎 부상을 털고 돌아온 하은주를 가동시키며 승부수를 던졌다. 3쿼터 교체로 투입된 하은주는 이날 경기 4득점을 기록했다. 아직까지는 컨디션이 완전치 않은 모습. 특히, 박스아웃에서 상대에 완전히 밀리며 리바운드 우세를 가져가지 못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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