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전지훈련이 1일 일제히 시작됐다.
스타급 선수들과 유망주 신인들의 일거수 일투족이 연일 일본 스포츠신문을 통해 알려지고 있다. 현재 전지훈련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인물은 누굴까.
선수가 아닌 코치, 그것도 임시 코치가 가장 핫한 인물로 부각되고 있다. 바로 요미우리의 마쓰이 히데키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1일부터 마쓰이에 대한 기사는 연일 쏟아진다. 그가 훈련 때 반바지를 입고 나온 것도 화제가 됐고, 배팅볼을 던지는 것도 갯수까지 정확하게 셌다. 스포츠닛폰 등 일본 스포츠신문은 3일 마쓰이가 이날 처음으로 펑고를 친 것도 신속히 보도했다. 외야수들에게 공을 쳤는데 총 220차례 스윙을 했고 이중 세번은 헛스윙이었다고 했다.
93년부터 2002년까지 요미우리에서 뛰며 MVP와 홈런왕에 세번이나 오르며 일본의 대표적인 홈런타자로 이름을 날렸던 마쓰이는 2003년 뉴욕 양키스에 입단해 2009년 월드시리즈 MVP에 오르는 등 미국에서 10년 동안 통산 타율 2할8푼2리, 175홈런, 760타점을 기록했다. 일본과 미국에서 모두 화려한 선수생활을 한 마쓰이는 이미 미래의 요미우리 감독이다. 이미 요미우리는 마쓰이에게 차기 감독을 맡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쓰이는 13일까지 요미우리 후배들을 지도할 예정이다. 그가 임시 코치직을 마칠 때까지 일본의 마쓰이 코치 열풍은 계속될 듯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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