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댁 이민정이 MBC '앙큼한 돌싱녀'로 복귀했다.
이민정이 지난 1월 중순 일산 드림센터에서 출연 배우들과 함께 첫 대본 리딩을 한 사진이 공개됐다. 배우들은 실제 촬영을 방불케하는 열정으로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다. 상큼발랄한 로맨틱 코미디인 만큼 대본 리딩 현장은 웃음이 넘쳤다. 대사 하나하나 캐릭터와 하나가 되어 재미있게 살려내는 배우들로 인해 리딩이 진행 중인 회의실은 금세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물들었다.
무엇보다 돋보인 것은 주상욱과 이민정의 연기 호흡이었다. 이민정은 생활고에 시달리면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처절한 돌싱녀 '나애라'의 모습을 때로는 코믹하고 때로는 담담하게 대사의 톤만으로도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이미 극 중 캐릭터에 몰입한 모습을 보여줬다. 주상욱 역시 떠오르는 벤처 기업의 대표로서 자신만만하고 지적인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주인공 '차정우'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재현해 냈다.
2007년 MBC 주말드라마 '깍두기'에 두 사람은 함께 출연했었지만, 당시에는 각기 다른 캐릭터들과 인연을 맺었었다. 남녀 주인공으로 한 작품에 참여하는 것은 '앙큼한 돌싱녀'가 처음이다. 주상욱은 대본 리딩을 마친 뒤 "대박 조짐"이라며 드라마에 대한 기분 좋은 예감을 드러냈고, 이민정 역시 흐트러짐 없이 리딩을 마치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앙큼한 돌싱녀'는 이혼한 전 남편이 성공한 벤처 사업가가 돼 돌아오자, 그를 다시 유혹하려는 이혼녀의 앙큼한 작전을 그린 드라마다.
김겨울기자 win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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