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담배 시장에 '캡슐담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캡슐담배란 담배 필터 속에 향을 내는 캡슐을 넣어 소비자가 이를 터트릴 경우 두가지 맛을 볼 수 있는 제품이다.
담배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체 담배판매량 중 캡슐담배의 판매 비중은 6.2%로 1년 전 수치인 2.9%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국내 캡슐담배의 시작은 2010년에 출시된 KT&G의 '레종팝'과 BAT코리아의 '켄트 컨버터블'. 이후 국내 캡슐담배 시장 저변은 확대돼 왔다.
KT&G는 캡슐을 터뜨리면 모히또 특유의 향이 두배 진해지는 '보헴쿠바나 더블', 캡슐을 터뜨리면 기존 커피향에 민트의 상쾌함이 더해지는 변하는 '레종 아이스프레쏘' 등을 잇달아 내놨다.
지난 해 6월 출시한 에쎄체인지는 초슬림 담배로는 세계 최초의 캡슐 담배다. 출시 6개월만에 캡슐담배 판매량의 약 30%를 차지했다. 에쎄체인지는 제품 출시 후 월평균 점유율이 전월대비 30%씩 성장하며, 5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4억개비를 넘어섰다. 또한 대구, 경남지역 대학가를 중심으로 10%를 넘어서는 판매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2,30대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뜨겁다는 것이 KT&G의 설명이다.
KT&G 관계자는 "에쎄 체인지는 세계 최초의 초슬림 캡슐담배로 굵기가 얇은 초슬림 제품에 캡슐을 적용하기 위해 지난 2년동안 연구개발에 매진했다"며, "중소기업과의 상생차원에서 국내 벤처기업과 제휴하여 향캡슐의 자체개발을 이미 완료했으며, 향후 제조에 쓰이는 모든 캡슐을 국산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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