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약처방 치고는 강도가 세다.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러시아 소치가 유기견 도살 방침을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AP통신은 4일(한국시각) '소치시가 올림픽 시설물 건설 현장 주변을 떠도는 개들이 올림픽 관계자 및 관광객에 위협이 된다는 판단 하에 사설 업체를 고용해 도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소치시는 올림픽 준비 과정에서 유기견이 수천 마리로 불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유기견들은 건설 현장 뿐만 아니라 선수촌과 호텔에서도 심심찮게 목격되고 있다. 소치시로부터 고용된 업체의 사장은 "올림픽 경기장 안으로 유기견이 들어가는 것을 여러 차례 목격했다. 만약 개막식에 개가 난입한다면 국가적인 불명예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동물애호단체에서는 반인륜적인 결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동물 활동가 디나 필리포바는 "중성화 수술을 하는 등 더 인간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도 있는데 소치시가 도살을 고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소치시가 '올림픽 안전'을 도살의 근거로 대는 것은 핑계일 뿐"이라면서 "시는 이미 지속적으로 매달 300마리씩 유기견들을 도살해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유기견 문제는 2004년 아테네 하계올림픽 때에도 불거진 바 있다. 당시 아테네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개막을 앞두고 대대적인 '개 소탕 적전'을 벌이다 동물애호단체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으면서 결국 유기견에게 중성화 수술을 해주기로 방침을 바꿨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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