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길 유력한 후보인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승훈(26·대한항공)이 소치에 도착 후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금지약물 검사를 받았다.
5일(이하 한국시각) 현재 도핑테스트를 받은 한국 선수는 이승훈이 유일하다. 올림픽을 대비한 전지훈련을 마치고 2일 소치에 도착한 이승훈은 이튿날 저녁 선수촌을 찾은 세계반도핑기구(WADA) 관계자에게 도핑검사용 소변, 혈액 샘플을 제출했다. 도핑테스트 대상자는 무작위로 정한다.
이승훈은 2010년 밴쿠버올림픽 남자 5000m에서 은메달 1만m에서는 금메달까지 거머쥐며 한국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스타로 떠올랐다. 당시 1만m 결승에서는 최강자인 스벤 크라머(네덜란드)의 실격 덕을 봤지만 12분58초55라는 올림픽 신기록까지 작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승훈은 소치올림픽에서는 단체전인 팀추월까지 세 종목에서 시상대에 오르겠다는 것이 각오다. 그는 개막식 다음날인 8일 남자 5000m에 출전, 한국의 대회 첫 메달을 노리고 있다.
소치(러시아)=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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