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중국 선수를 응원하고, 중국인이 한국 선수를 응원한다?
현실에서 좀처럼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생소한 상상이 현실이 된다. '소치동계올림픽 한·중선플사이버응원단'이 대회를 이틀 앞두고 출범했다.
한국과 중국 네티즌들이 서로 상대국 선수를 응원하는 것이 '소치동계올림픽 한중선플사이버응원단'의 개념이자 역할이다. 선플운동본부(이사장 민병철 건국대 교수)가 이같은 양국의 상생적 교류 무대를 마련했다.
선플운동본부는 중국 인민일보 인민망과 공동으로 6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중 응원단을 출범시켰다. 안양옥 한국교총회장, 최태욱 선플본부 부회장, 김진국 부회장, 김춘진 국회선플정치위원회 공동위원장, MBC 김영희 PD, 팝페라 가수 이사벨, 한승배 원삼중학교 교사, 청소년 선플누리단 학생 대표 등이 참석했다. 선플운동에 참여하는 6천여 학교의 청소년들을 대표해 의정부 광동고등학교 손현성 학생과 중국 천진사범대학교 소옥영 학생이 '소치동계올림픽 선플사이버응원단' 선서를 했다.
양국 선수단의 선전을 응원하는 선플을 달 공간도 마련됐다. 한국 측 사이트는 선플운동본부 (www.sunfull.or.kr)에, 중국어 응원 웹페이지는 하루 3억8000만명이 방문하는 인민일보 인민망(korea.people.com.cn)이다.
선플운동본부는 쓰촨성 대지진 피해 주민들을 위해 한국의 청소년들이 올린 추모 댓글 1만개를 모아 제작한 '선플 추모집'을 지난달 17일 북경에서 중국 CCTV에 전달했다. 또한, '청소년 문화센터 건립 기금'을 쓰촨성 야안시에 전달하는 등 선플운동을 통한 '한·중 민간외교' 활동을 펼쳐왔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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