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6일(한국시각) 대한민국 선수단을 격력했다.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선수촌을 찾아 시설을 둘러본 반 총장은 선수촌 국기광장에서 빙상, 컬링선수단과 임원들을 만나 선전을 당부하며 격려했다.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은 반 총장의 선수단 격려의 답례로 대한체육회 기념메달을 전달하고 감사를 표시했다.
반 총장은 이날 소치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유엔 총장이 IOC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한 것은 반 총장이 처음이다.
반 총장은 IOC, 올림픽과 인연이 많다. IOC는 반 총장 재임 중인 2009년 스포츠기구로는 처음으로 유엔 옵서버 지위를 획득했다. 반 총장은 올림픽의 발전과 올림픽 운동의 확산에 공헌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2012년 말 IOC로부터 올림픽훈장(Olympic Order) 금장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때에는 성화 봉송에 직접 참여하고 개막식에서는 복싱 영웅 무하마드 알리(미국) 등 8명과 함께 대회조직위원회로부터 '인류의 소망을 대표하는 사람들'로 소개받으며 올림픽기를 들고 경기장으로 입장해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다.
반 총장은 기조연설에서 성소수자들에 대한 공격에 "목소리 높여 맞서자"며 촉구했다. 이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으로부터 소치올림픽 성화봉을 선물로 받았다.
소치(러시아)=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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