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KCC전서 SK 헤인즈가 KCC 김민구를 고의로 밀어 넘어뜨리면서 헤인즈는 KCC 팬들에게선 '용서받지 못한 자'가 됐다. 헤인즈가 기자회견까지 열면서 사과의 뜻을 밝혔고, KBL와 SK 구단에서 징계를 내리며 사건은 일단락됐다.
그리고 54일이 지났다. SK가 6일 헤인즈 사건 이후 처음으로 전주를 찾았다. 두달 가까이 된 사건이라 이미 잊혀졌겠거니 했지만 전주 팬들에겐 여전히 앙금이 남아있었다.
헤인즈는 이날 선발로 출전했다. 헤인즈가 공을 잡을 때마다 관중석에선 일제히 야유가 터져나왔다. 초반이야 그렇다치지만 경기에 집중하다보면 잊을 수도 있을텐데 헤인즈에게 공이 투입되면 어김없이 큰 야유가 나왔다. 그래서일까 헤인즈는 제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1쿼터에 7개의 야투를 던져 3개만 성공시키며 단 6득점. 팬들의 야유에 심판 판정에도 불만이 있는지 조금은 흥분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SK 문경은 감독은 이에 2쿼터부터는 심스를 투입하고 헤인즈를 벤치에 앉혔다. 헤인즈는 접전을 벌이던 3쿼터 2분여를 남겨놓고 다시 들어갔지만 팬들의 야유속에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문 감독은 57-68로 뒤진 4쿼터 5분여를 남겨놓고 다시 헤인즈를 투입해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헤인즈는 이렇다할 플레이를 하지 못했고 1분만에 다시 벤치로 들어왔다. 평균 17.7득점을 하던 헤인즈는 이날은 1쿼터에 얻은 6점이 전부였다.
SK는 이날 주전 가드 김선형이 뛰지 못하는 악재도 있었다. 지난 1일 삼성과의 경기도중 박재현과 부딪히며 오른쪽 종아리를 다친 김선형은 그 여파로 이날 경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팀 공격을 주도하는 김선형이 빠진데다 헤인즈마저 제대로 경기를 뛰지 못한 SK로선 힘들었던 게임.
반면 피해 당사자였던 김민구는 펄펄 날았다. 초반부터 빠른 스피드로 코트를 휘저었고, 동료들에게 한박자 빠른 창조적인 패스를 하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16득점에 데뷔 최다인 9어시스트로 팀의 활력소가 됐다.
3쿼터까지 1점차의 접전을 벌였지만 4쿼터 초반 급격히 KCC쪽으로 기울었다. 56-51로 앞선 상황에서 윌커슨이 3점슛과 덩크슛 등 코트를 종횡무진 활약하며 연속 9득점을 하면서 순식간에 65-57로 앞섰고 이어 강병현의 3점포가 터지며 68-57, 11점차로 벌어진 것. KCC가 77대65의 승리를 거두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편, 원주에서는 꼴찌 동부가 선두 모비스를 맞아 14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하는 감격적인 승리를 거뒀다. 동부 이광재는 58-58로 맞서던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 3점포를 터뜨려 이날의 영웅이 됐다. 동부 김영만 감독대행은 팀을 지휘한지 두 경기 만에 달콤한 첫 승리를 따냈다.
전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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