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25·카디프시티)이 스완지시티전에 풀타임 출전했다.
김보경은 9일(한국시각) 영국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스완지와의 2013~2014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에 선발로 나서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웨일스 더비'인 이날 경기에서 김보경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으로부터 선발로 낙점 받아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향후 주전 경쟁 전망도 한층 밝아졌다.
김보경은 그동안 활약했던 중앙과 왼쪽 측면이 아닌 4-2-3-1의 오른쪽 윙어로 나섰다. 원톱 켄웨인 존스를 도우면서 크레이그 벨라미, 윌프레드 자하와 호흡을 맞추는 식이었다. 김보경은 특유의 활동량을 선보이면서 공수 전반에 적극 가담했다. 전반전에 스완지 수비에 막혀 돌파구를 찾지 못했던 김보경은 후반 중반부터 측면에서 중앙으로 침투하는 본인의 강점을 살리기 시작했다. 후반 33분 프리킥 상황에서 왼발슛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벗어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카디프는 최근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 경질로 어수선한 스완지에 0대3으로 완패했다.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친 카디프는 후반 2분 웨인 라우틀리지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카디프는 추격을 노렸으나 후반 34분 네이선 다이어에게 추가골을 내주면서 점수차가 벌어졌고, 후반 40분 윌프레드 보니에게 쐐기골까지 얻어 맞았다. 승점추가에 실패한 카디프는 승점 21로 리그 19위에 머물렀다.
김보경은 12일 안방인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스턴빌라와의 리그 26라운드에서 2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에 도전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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