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름(22·한국체대)는 한국 선수 3명이 출전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000m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그는 4분12초08의 기록으로 출전 선수 28명 가운데 13위를 차지했다. 노선영(25·강원도청)이 25위(4분19초02로), 양신영(24·전북도청)은 27위(4분23초67초)에 머물렀다.
김보름도 남자 장거리 간판인 이승훈(26·대한항공)과 마찬가지로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했다. 단시간에 한국 여자 장거리 빙속을 이끌 선수로 성장했다. 하지만 그 또한 아쉬운 레이스였다. 김보름은 "기록이 예상보다 못 나와서 아쉽다. 2∼3초 정도는 더 줄일 수도 있었다"며 "첫 바퀴 기록이 예상보다 0.5초가량 느렸고, 이후엔 다리가 굳어졌다"고 했다.
김보름은 16일 여자 1500m에 이어 21일 5000m 팀 추월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전망이 밝은 경기는 팀추월이다. 지난해 12월 베를린에서 열린 월드컵 4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낸 추억이 있다. 그는 "팀추월에 가장 신경 쓰고 있다. 팀추월을 열심히 준비하다 보면 다른 개인 종목에서도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소치(러시아)=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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