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의 열흘 발언이 나온 건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각)이었다.
보스턴 글로브의 닉 카파도 기자는 윤석민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윤석민의 계약이 열흘 안에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거의 열흘의 시간이 지났다. 그 사이에 많은 루머가 쏟아졌다. 메이저리그 구단 관계자들이 바라보는 가운데 피칭도 했고, 그걸 두고 트라이아웃이다 아니다는 상반된 얘기도 오갔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이 임박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하지만 9일까지 윤석민의 행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윤석민의 현재 상태는 여전히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한국 출신의 FA 우완 투수다.
보스턴 글로브 인터넷판은 10일 미계약 상태의 선수들을 정리하면서 윤석민의 현재 상황을 정리했다.
이 신문은 윤석민의 거취 결정까지 약 1주일 남은 것 같다고 예상했다. 윤석민의 팔꿈치 부상을 두고 우려하는 시각이 있었지만 이제는 잠잠해졌다고 전했다. 몇몇 팀들이 의학적인 검토를 끝냈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볼티모어, 그리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경쟁하고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도 내셔널리그 한 팀 단장의 말을 인용해 "윤석민의 영입은 누구나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팀들은 대부분 15일부터 스프링캠프에 들어간다. 그 전에 선수 영입을 마무리하고 싶어한다. 윤석민의 거취도 이번주가 고비가 될 수 있다.
윤석민은 메이저리그 진출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스캇 보라스도 확신에 찬 메시지를 몇 차례 전했다. 윤석민을 원하는 구단도 분명히
있다. 계약 조건을 두고 차이를 보이는 정도라고 한다.
윤석민은 자존심을 지키는 선에서 합당한 대우를 원한다. 스캇 보라스는 그런 윤석민의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구단들과 밀고 당기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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