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반동성애법 논란이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지나 2018년 월드컵까지 영향을 끼치는 모양새다.
영국 일간지 더선은 11일 '잉글랜드 여자 축구 대표팀 주장이자 동성애 선수인 케이시 스토니(31)가 러시아를 비난하고 나섰다'고 전했다. 스토니는 "나는 (동성애자이기 때문에) 러시아나 카타르에서 개최되는 월드컵을 보러 갈 수 없다"며 "소수자를 인정하지 않는 이런 나라들에서 월드컵이나 올림픽이 열린다는 게 그저 놀라울 뿐"이라고 비아냥 댔다. 그는 "러시아 대통령은 동성애자들이 러시아를 방문하되 어린이들 가까이 가지는 말라고 말했다던데,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소치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동성애 선수들은 러시아의 반동성애법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대부분은 러시아의 결정을 비난하는 것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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