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박주영은 버밍엄전에 모습을 드러낼까.
쥐세페 산니노 왓포드 감독이 박주영의 버밍엄전 출전에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산니노 감독은 10일(한국시각) 왓포드 지역지인 왓포드옵저버와의 인터뷰에서 "박주잉이 지난 레스터시티전을 앞두고 무릎에 약간 문제가 있어 결장했다"며 "버밍엄전에서는 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주영은 지난 레스터전에서 무릎 통증으로 출전명단에서 제외됐다. 왓포드 구단 측은 경미한 부상이라며 곧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주영은 레스터전 이후 팀 훈련에 합류했다. 왓포드옵저버는 박주영이 버밍엄전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산니노 감독의 다소 조심스러운 반응에 좀 더 주목해 볼 만하다. 박주영은 FC서울에서 데뷔한 이래 왼발등 피로골절에 이어 무릎 통증을 달고 있었다. 모나코 이적 이후 한동안 부상과 멀어졌지만, 2011년 카타르아시안컵 직전 무릎을 부상했다. 당시 박주영은 수술 대신 재활 치료를 택하면서 회복했지만, 이후 무릎에 물이 차는 증상이 발생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부상이 이런 기억의 연장선이라면, 무리한 출전 강행은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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