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의 가격인상 러시가 도마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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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최근 "2012년과 2013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각각 2.2%, 1.3%였으나 롯데칠성음료, 코카콜라, 삼립식품, 크라운제과가 올린 가격 인상폭은 6%를 훌쩍 넘는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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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재벌닷컴은 12일 올들어 가격인상을 예고한 8개 식음료업체의 원가를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실제 대다수 업체의 매출원가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원가상승이란 가격인상 명분에 논란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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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원가란 제품 등의 매입이나 제조에 직접 소요된 비용으로 매입원가 또는 제조원가를 뜻하며 매출에서 원가 비율의 하락은 이익률이 높아진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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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이번 조사에서 8개 업체 가운데 오리온과 삼립식품 2개사를 제외한 롯데칠성음료, 농심, 롯데제과, 크라운제과, 해태제과, 삼양식품 등 6개사의 매출원가 비율이 하락했다.
롯데그룹의 또다른 식음료 계열사인 롯데제과도 두 자릿수(11.1∼20%)나 인상한다고 발표했지만 매출원가 비율은 오히려 63.1%에서 62.6%로 0.5%포인트 준 것으로 나타났다.
'새우깡' 등을 8.3∼10% 인상키로 한 예정인 농심의 매출원가 비율은 73.1%에서 72.1%로 1%포인트 하락했다.
크라운제과와 해태제과의 매출원가 비율도 각각 2%포인트(62.2%→60.2%), 1.1%포인트(60.3%→59.2%) 하락했지만 상품가격 평균 인상률은 각각 7.1%, 8.7%다.
이처럼 매출원가 비율이 하락한 것은 주력상품의 원자재 가격이 대부분 하락했기 때문이다.
한편 오리온과 삼립식품의 매출원가 비율 상승폭은 각각 1.3%포인트, 2.8%포인트였고 이들 업체의 가격 인상폭은 각각 평균 20%, 6.4%로 나타났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