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올림픽 신기록, 과거 이상형 이규혁 발언 '화제'
'빙속여제' 이상화의 첫 금메달 소식에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규혁을 언급했던 과거 발언이 화제다.
이상화는 11일 오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년 소치 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결승에서 대한민국 첫 금메달이자 올림픽 2연패의 영광과 함께 올림픽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1차 레이스 37초 42, 2차 레이스 37초 28을 기록, 최종합계 합계 74초70로 34명 중 1위를 차지한 이상화는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보니 블레어(미국), 카트리오나 르메이돈(캐나다)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올림픽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세 번째 선수이자, 아시아 최초의 선수가 됐다.
이상화의 금메달 소식에 경기직후부터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이상화 이름이 오르는 등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이규혁을 언급했던 과거 발언이 새삼 화제다.
지난 2010년 방송된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 이규혁편에 깜짝 출연한 이상화는 이규혁이 어린 시절 자신의 우상임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규혁을 이성으로 좋아한 적이 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운동하는 모습에 반해 결혼하자 했었다"라며 "그런데 나이가 들고 사람들을 많이 만나면서 시야가 넓혀지니 바뀌게 되더라"라며 반전 입담을 뽐냈다.
이에 이규혁은 "이상화 선수의 마음을 알고 있었다. 당시 농담으로 '너 1등 하면 결혼하자'고 했는데 그 주에 대회에서 3등을 하고 다음 주 대회에 1등을 하더라. 가슴이 철렁했다"며 "'그건 지난주 얘기고 이번 주는 아니다'라고 얼버무렸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이규혁은 "나중에 이상화에게 '너 지금은 이래도 대학가면 다 잊는다'라고 하니 자기는 일편단심이라고 그런 사람 아니라고 하더라"라며 "그런데 실제로 대학교 가니 바뀌더라. 조금 서운했다"라고 털어놓아 당시 이상화를 당황하게 했다.
이상화 올림픽 신기록 후 이규혁을 향한 발언에 네티즌들은 "이상화 올림픽 신기록까지 세웠는데 이규혁이 안타까워하는 거 아닐까요?", "이상화 올림픽 신기록에 이규혁이 깜짝 놀랐겠네요", "이상화 올림픽 신기록 걸고는 이규혁과 뭐가 없었나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상화는 오는 13일 열리는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1,000m 경기에 출전해 다시 한 번 금빛사냥에 나선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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