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50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남자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 최강 스벤 크라머(네덜란드)가 4관왕의 꿈을 접었다.
네덜란드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각) 남자 1500m 경기에 크라머 대신 얀 블록하위선을 출전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5000m에서 올림픽 신기록인 6분10초76만에 결승선을 통과, 이 종목 2연패에 성공한 크라머는 1500m와 1만m, 팀추월 등 세 종목에 더 출전해 4관왕을 노릴 계획이었다.
그러나 4년 전 밴쿠버올림픽에서 결정적인 레인 교체 실수로 실격, 이승훈(대한항공)에게 내준 1만m에서 더 완벽한 레이스를 펼쳐 명예 회복에 성공하기 위해 한 종목을 포기했다. 크라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 1만m와 팀추월에 집중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소치(러시아)=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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