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전에 나서고 싶다."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에 입단한 '우루과이 폭격기' 디에고 포를란(35)이 포항전 출전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포를란은 12일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가진 입단 기자회견에서 "한 달 정도 몸을 만들면서 일본 무대에 적응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가능하다면 25일 첫 경기(포항 원정)에 선발로 나서고 싶다. 패스나 경기 감각 등을 찾아가면서 25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첫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포를란의 말대로 세레소 오사카는 1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포항과 2014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치른다. 세레소 오사카는 포를란 외에도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에 도전 중인 공격수 카키타니 요이치로가 버티고 있는 팀이다. 그동안 단조로웠던 패턴이 포를란 가세로 크게 강화됐다는 평가다. 반면 포항은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과 FA컵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으나, 베테랑 이탈로 전력은 지난해에 비해 약해졌다.
한편, 포를란은 브라질행월드컵에 대한 의지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월드컵의 해다. J-리그행은 월드컵을 앞두고 도전이라고 볼 수도 있다"며 "J-리그의 수준은 높다. 기술이나 체력 모두 힘겨운 리그다. 이런 곳에서 월드컵을 준비하는 1년을 보내는 것은 도전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멋진 1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내가 뛰는 세레소 오사카가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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