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과 미모를 겸비한 올림픽 '청순미녀'들이 소치의 빙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11일 밤 '컬링 요정' 이슬비(26·경기도체육회)가 팬들의 마음을 훔쳤다. 11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큐브 컬링센터에서 펼쳐진 한일전, 이슬비는 '리드'로 나섰다. 자로 잰 듯한 교과서 투석의 진수를 선보이며 일본을 상대로 12대7,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다. 첫 올림픽 무대, 역사적인 첫승이었다. 경기 직후 이슬비의 당찬 플레이와 깜찍한 외모에 팬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1988년생 이슬비는 한때 유치원 보조교사로 일했다. 고교시절 컬링선수였던 이슬비의 비범함을 기억해낸 정영섭 여자대표팀 감독의 러브콜로 신생팀 경기도체육회에 합류, 소치행 비행기에 올랐다.
'빙속 장백지' 왕베이싱(28) 역시 핫이슈의 중심에 섰다. 4년전 밴쿠버에서도 이미 '홍콩스타' 장백지 닮은꼴로 스타덤에 올랐었다. 왕베이싱은 12일 새벽(한국시각) 여자스피드스케이팅 500m 2차 레이스에서 이상화의 파트너로 나서 '금메달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상화 역시 2연패 직후 인터뷰에서 "상대선수가 같이 레이스를 펼쳐 기록이 더 잘나왔다"고 말했다. '이상화 효과'에 힘입어 왕베이싱의 이름은 종일 주요 포털 검색어 상위권을 장악했다. 1m74의 키에 긴 팔다리, 작은 얼굴에 진한 눈썹과 오밀조밀한 이목구비가 장백지를 쏙 빼닮았다. 밴쿠버에서 이 종목 동메달을 획득했던 '빙속미녀' 왕베이싱은 소치에선 '퀸 메이커' 역할에 만족해야 했다.
스포츠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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