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여 쇼트트랙 대표팀이 올림픽 1,500m 금메달 탈환을 위한 첫 걸음을 힘차게 뗐다.
여자가 먼저 첫 발을 뗐다. 심석희(17·세화여고), 김아랑(19·전주제일고), 조해리(28·고양시청)는 나란히 15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1500m 예선을 통과했다.
1조에서 스타트를 끊은 '차세대 여왕' 심석희는 2분24초765만에 결승선을 통과, 1위로 준결선에 올랐다. 박승희(22·화성시청)의 부상으로 수혈된 맏언니 조해리는 3조에서 2분27초629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고, 김아랑은 6조에서 2분22초864로 2위를 차지해 각조 3위까지 주는 준결승 진출권을 획득했다. 1500m에선 심석희가 세계랭킹 1위, 김아랑이 2위다. 김아랑은 이날 새벽 급성 위염으로 고생을 했지만 첫 관문을 통과했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부터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이 종목에서 한국은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땄으나 2010년 밴쿠버 대회 때 저우양(중국)에게 우승을 빼앗겼다.
남자 1000m에서는 이한빈(26·성남시청)과 신다운(21·서울시청)이 각각 1조와 4조에서 1분24초444, 1분24초215의 기록으로 1위로 준결선에 진출했다.
러시아의 안현수(29)도 1분25초666으로 3조에서 1위를 차지해 준결선에 올랐다. 반면 1000m 세계랭킹 1위 찰스 해믈링(캐나다)은 레이스 도중 넘어져 탈락라했다. 1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그는 2관왕을 노렸다.
15일 금메달리스트에게는 큰 선물이 돌아간다. 1년 전 운석우가 러시아 우랄산맥 인근 첼랴빈스크주를 강타했다. 1주년을 기념, 이날 운석 메달을 증정키로 했다.
소치(러시아)=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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