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러시아와의 자존심 대결에서 승리했다
미국은 16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볼쇼이 아이스돔에서 열린 소치 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남자 A조 예선에서 러시아에 3대2로 승리했다. 이날 맞대결은 이번 올림픽 최고의 흥행 카드로 꼽힐만큼 전 세계 아이스하키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도 수행원들과 함께 직접 볼쇼이 아이스 돔을 방문, 관중석을 가득 메운 홈 팬들과 함께 러시아 선수들을 응원했다.
러시아는 2피리어드 4분15초 만에 파벨 다축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러시아의 기세는 오래 가지 못했다. 반격에 나선 미국은 캠 파울러와 조 파벨스키의 연속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러시아는 3피리어드 12분44초 만에 다축의 두 번째 골로 재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길었던 접전은 슛아웃(승부치기)을 통해 마무리 됐다. 미국은 8번째 슈터 T.J. 오시가 득점에 성공하며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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