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 유럽 선수들의 전유물인 5000m에서 은메달, 1만m에서는 금메달을 수확한 이승훈은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했다.
여전히 고향을 잊지 않았다. 소치올림픽을 준비하면서도 쇼트트랙에 빚을 졌다. 함께 훈련을 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쇼트트래과 스피드스케이팅은 다르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얼음판에서 가장 빠른 선수가 메달을 차지한다.
2014년 소치올림픽에선 여자로는 최초로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에 동시에 출전하는 선수가 등장했다. 전업이 쇼트트랙이고, 부업이 스피드스케이팅인 네덜란드의 요리엔 테르 모르스(25)가 주인공이다. 그는 약 300명이 포진한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두 종목에 모두 나섰다. 쇼트트랙이 1992년 알베르빌 대회부터 올림픽 정식 종목에 채택된 이후 두 종목에 모두 출전한 여자 선수는 모르스가 처음이다.
역사의 한 페지를 썼다. '철인' 테르 모르스가 금메달을 낚았다. 그는 17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에서 1분53초51의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전날 쇼트트랙 1500m에 출전한 테르 모르스는 하루 만에 스피드스케이팅에 출전, 올림픽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안니 프리징어(독일)가 세운 1분54초02의 종전 올림픽 기록을 0.51초 단축했다. 테르 모르스에 이어 이레인 뷔스트(네덜란드·1분54초09), 하를로터 판베이크(네덜란드·1분54초54)가 은·동메달을 차지했다. 네덜란드가 또 메달을 싹쓸이 했다. 한 대회에서 세 종목 메달을 쓸어담은 것은 네덜란드가 최초다.
그는 "2년 반 전에 쇼트트랙을 더 잘하기 위한 훈련 목적으로 스피드스케이팅을 시작했는데 기량이 더 나아졌다. 그래서 두 종목 출전에 도전하게 됐다.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이 서로 '윈윈'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실이었다.
테르 모르스는 소치에서 이제 두 경기가 남았다. 쇼트트랙 여자 500m, 1500m, 3000m 계주에 나선 그는 1000m를 남겨두고 있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팀추월에 출전한다.
한편, 한국은 세 명이 출전했지만 나란히 하위권에 그쳤다. 김보름(21·한국체대)은 1분59초78을 기록, 21위에 올랐고, 노선영(25·강원도청)은 2분01초07로 29위에 머물렀다. 양신영(24·전북도청)은 2분04초13으로 최하위인 36위에 랭크됐다.
소치(러시아)=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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