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동계올림픽이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최근 빙상 종목이 펼쳐지는 해안 클러스터의 최고 기온이 20℃, 설상 종목이 열리는 산악클러스터도 16℃까지 올라가며 경기 운영에 애를 먹었다. 스키점프가 열리는 러스스키 고르키 점핑센터는 착지점의 눈이 녹자 경기를 중단하는 사태도 벌어졌다. 선수들은 더위에 땀을 흘리며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고 있다. 심지어 반팔, 반바지를 입고 대회에 임하는 선수도 있다.
이번에는 짙은 안개 때문에 경기가 연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소치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7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산악클러스터 라우라 크로스컨트리·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던 바이애슬론 남자 15㎞ 단체출발 경기를 하루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짙은 먹구름과 안개가 문제였다.
소치에 안개가 끼면서 사격을 해야 하는 바이애슬론 선수들이 표적판을 제대로 보지 못할 상황이 됐다. 시야 확보에 문제가 생기자 조직위는 경기 시작을 잠시 미뤘다. 그러나 안개가 걷히지 않자 조직위는 아예 경기 일정을 하루 미뤘다.
한편, 바이애슬론 남자 15㎞ 단체출발 경기에 한국 선수들은 출전하지 않는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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