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마오(24)의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은 험난해 보이기만 한다.
'여제' 김연아와의 간격은 더 벌어졌다. 무서운 신예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러시아)까지 등장했다. 2010년 밴쿠버 대회 은메달의 한을 소치에서 풀고자 했다. 하지만 여정은 쉽지 않아 보인다. 단체전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아르메니아 예레반으로 전지훈련을 떠날 정도로 열성을 보이고 있다. 소치 입성 뒤에도 경기를 앞두고 들뜬 표정은 찾아볼 수 없다. 간절함을 넘어 한(恨)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이런 아사다를 간절하게 응원하는 이가 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18일 아사다가 자주 찾았다는 아이치현 도요타시의 한 식당을 찾았다. 이 신문은 '지난 2011년 12월 병으로 숨진 어머니와 이 식당을 자주 찾았던 아사다는 이후에도 홀로 찾아 마음의 안정을 얻곤 했다'고 소개했다. 평범한 일본 가정식을 요리하는 작은 식당에서 아사다 모녀는 추억을 만들어 간 것이다. 안주인인 가토 세츠코씨가 아사다 모녀와 처음으로 만난 것은 2009년이다. 고3이던 아사다가 밴쿠버 대회를 앞두고 맹훈련 중이었던 시절이다. 처음으로 요리를 먹고 기분 좋은 표정을 지었던 모녀는 이후 밴쿠버 대회 출국 전까지 매일 같이 훈련을 마친 뒤 가게를 찾았다. 가토씨는 "밴쿠버 대회를 위해 출국하던 날에는 선수단 유니폼을 입고 가게를 찾아 식사를 마치고 갔다"고 미소를 지었다. 밴쿠버 대회 이후 어머니가 사망한 뒤에도 아사다는 계속 가게를 찾았다. 어머니와 다정하게 메뉴를 고르던 모습은 사라졌지만 항상 미소를 잃지 않았다고 가토씨는 회상했다. 소치로 떠나기 하루 전에도 식사를 마치고 각오를 다졌다. 가게 점원들과 일일히 악수를 나누고 "열심히 하고 오겠습니다"라는 인사를 남겼다고 한다.
아사다가 밴쿠버의 한을 풀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경쟁은 더욱 험난해졌다. 가토씨의 바람은 한 가지다. "부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후회없는 연기를 펼치길 바랄 뿐이다. 귀국하면 또 웃으며 맞아주고 싶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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