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는 전 세계에서 '최고'의 야구 실력을 가진 선수들이 뛰는 리그다. 당연히 리그의 수준도 높을 수 밖에 없다.
이는 단순히 선수들의 야구 실력에 국한된 이야기만은 아니다. 리그의 운영이나 구단의 수익모델 창출, 훈련의 질 등 여러면에 다 해당된다. 그런 메이저리그에서 최근 특이한 장면이 하나 포착됐다. 어쩌면 메이저리그 뿐만 아니라 전세계 프로야구의 패러다임을 바꿔놓을 수도 있는 사건이다. 바로 무인 비행로보트를 이용한 전력분석이 등장했다.
미국 CBS스포츠는 18일(한국시각) 워싱턴 구단이 최근 며칠간의 스프링캠프 훈련 때 무인 비행로보트를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구단은 이 로보트에 카메라를 달아 선수들이 훈련하는 야구장 상공에 띄워 선수들의 훈련 장면을 세세하게 담았다.
일단 이런 워싱턴의 시도는 단순히 여러 각도로 선수들의 훈련 장면을 사진에 담으려고 한 시도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전혀 새로운 각도에서 찍힌 사진들이나 무인 로보트를 활용한 경기 관찰 등은 점차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다.
이를테면 경기 중 매번 일어나는 수비진의 위치 이동이나 사소한 벤치의 움직임, 그리고 선수의 작은 습관까지도 일일히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기록되는 식이다. 그렇게되면 팀의 전략 수립에 새로운 방향을 만들 수도 있다. 워싱턴의 시도는 그런 의미에서 상당히 큰 의미를 지닌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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