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대배우 황정순이 17일 타계했다. 향년 89세.
지난 2005년부터 치매을 앓아오던 황정순 씨는 최근 요양병원에 머물다 폐렴이 악화돼 서울성모병원으로 옮긴 뒤 17일 오후 9시 45분 입원 중이던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황정순은 15세이던 1940년 동양극장 전속극단인 '청춘좌'에 입단하고 1943년 '그대와 나'로 영화에 데뷔했다. 이후 연극 200여 편, 영화 350여 편에 출연하며 전형적인 한국인의 어머니상을 연기했다. 영화 대표작으로는 '김약국의 딸들'(감독 유현목), '화산댁'(장일호), '내일의 팔도강산'(강대철), '육체의 고백'(조긍하) 등이 있으며 2006년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 됐다.
지난 2007년에는 신상옥 감독과 유현목 감독에 이어 세 번째로 부산영화인 명예의 전당에 올랐으며
지난 2007년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으며 지난해 11월에는 대종상영화제 시상식 무대에 올라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편치 않은 몸으로 시상식 무대에 선 황정순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라는 수상 소감만 되뇌어 많은 이들을 눈물짓게 했다. 함께 공로상을 받으며 나란히 무대에 오른 정일성 감독은 "배우 황정순 때문에 가슴이 아프다. 건강하게 걷고 자기가 걸어왔던 인생에 대해 얘기할 수 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0일, 장지는 남양주 모란공원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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