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낼 때는 정확히 끝내야 한다. 뭔가 보여주려다 실수가 나왔다."
KGC가 3연패에서 탈출했다. 1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81대77로 승리했다.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했던 4쿼터와 연장에서 김태술이 폭발하면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김태술은 3점슛 3개 포함 19득점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경기 후 KGC 이상범 감독은 "오늘은 어차피 4쿼터에 승부가 난다고 판단했는데 우리 팀이 이기고 나갈 때 그 관리를 못했다. 수비에서 좀더 적극적으로 임했어야 하는데 이기고 있다 보니, 예전에 안 보이던 플레이가 나왔다. 자신이 뭔가 보여주려는 플레이를 하다 보니 결과적으로 미스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기긴 이겼는데 이런 경기를 하면 안 된다. 끝낼 때는 정확히 끝내야 한다. 공격은 그렇다 쳐도 수비에선 처음과 끝을 똑같이 가져갔어야 한다"며 "오늘 경기 내용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우리 선수들도 고쳐야 하는 부분이고, 나 자신도 좀더 타이트하게 몰아세웠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그동안 아끼던 김태술과 오세근의 출전시간을 길게 가져갔다. 김태술은 37분 5초, 오세근은 32분 4초로 팀내에서 가장 많이 뛰었다.
이 감독은 이에 대해 "연장 들어가기 전에는 조절해줬는데 이런 경기는 반드시 잡아야 한다. 우리가 앞서나 나태해져서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선수들에게도 그런 얘길 했다. 너희들이 나태해져 만들어 놓은 게임, 너희가 직접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역시 '빅3'는 가동되지 못했다. 이 감독은 허리부상중인 양희종에 대해 "몸이 좋아지긴 했는데 내일 상태를 또 봐야 한다. 운동ㅇ르 시켜보고 상태를 봐야 정확히 알 것 같다. 내일은 타이트하게 운동을 시켜볼 생각이다. 그걸 견뎌내면 21일 LG전에 투입할 것이다"라고 했다.
안양=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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