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쇼트트랙 간판' 안현수(29)가 500m 접수에 나선다.
안현수는 러시아 쇼트트랙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1500m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예열을 마친 안현수는 10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적으로 올림픽에서 8년 만에 얻은 메달이었다. 특히 러시아 역사상 첫 쇼트트랙 금메달이었다.
2관왕에 도전한다. 안현수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남자부 500m 예선전에 출전한다. 아이다 베카노프(카자흐스탄), 존 엘레이(영국), 조던 말론(미국)과 함께 5조에서 레이스를 펼친다. 준결선과 결선은 22일 열린다.
한국 국가대표 당시 500m는 안현수의 주중목이 아니었다. 3관왕을 달성했던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에서도 동메달에 그쳤다. 그러나 상황이 바뀌었다. 안현수는 올시즌 월드컵 500m에서 두 차례 우승과 한 차례 준우승을 차지했다. 500m 세계랭킹 1위를 질주하고 있다.
강력한 경쟁자는 '단거리 강자' 찰스 해믈린(캐나다)이다. 이번 대회 기량이 전혀 녹슬지 않았다.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또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디팬딩챔피언'이다. 세계 랭킹은 안현수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지만,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1000m에선 준결승에서 넘어지며 탈락하는 아쉬움을 맛봤다. 500m 금메달에 대한 욕심이 더욱 커졌을 가능성이 높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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