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황정순이 지병으로 17일 별세했다. 향년 8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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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치매를 앓기 시작했던 황정순은 지난해 10월부터 요양원에서 요양해왔다. 하지만 지난 14일 폐렴 증세가 악화되면서 가톨릭 대학교 서울성모병원으로 옮겨진 뒤, 17일 끝내 눈을 감았다.
1925년 생인 황정순은 1940년 동양극장에서 극단 배우로 활동을 시작해 1943년 영화 '그대와 나'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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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일의 팔도강산', '김약국의 딸들' 등과 드라마 KBS '보통사람들', '바람과 구름과 비'등에서 열연했으며, 다수의 작품에서 한국의 인자한 어머니 상을 그려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황정순은 영화 '혈맥'으로 1968년 제1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는 등 영화 관련상을 여러차례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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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2007년에는 영화계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고, 2012년 제32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 공로영화인상, 지난해 제50회 대중상영화제 시상식에서 영화발전공로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0일 오전 6시, 장지는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모란공원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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