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도움 1위 권근혜(27·SK슈가글라이더즈)가 은퇴했다.
권근혜는 지난 시즌 도움 129개를 기록해 2위 류은희(인천시청·87도움)를 압도하며 도움왕 타이틀을 따냈다. 2012년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이었다. 리그 베스트7 뿐만 아니라 여자 대표팀에서도 활약하는 등 뛰어난 기량을 갖춘 선수로 평가됐다. 7년 전부터 뼈, 관절, 근육 등이 딱딱하게 굳어지고 약을 먹지 않으면 몸 전체에 염증이 생기는 류머티스성 관절염 진단을 받았음에도 운동을 포기하지 않아 박수를 받아왔다. 김운학 SK 감독은 "부상도 있고 하다 보니 여러 가지로 힘이 들어 운동을 그만뒀다"며 "아직 젊은 나이기 때문에 복귀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SK에서는 권근혜 외에 장소희(36)와 김정심(38)도 정들었던 코트와 작별했다. 김 감독은 "주축 선수들이 한꺼번에 은퇴해 어려움이 있지만 대신 팀을 떠났던 남연지와 한종숙이 복귀했다"며 "어려운 여건을 이겨내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개발공사의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문경하(34)와 대구시청 안정화(33) 등도 현역 생활을 마감했다. 2014년 SK핸드볼코리아리그는 22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에서 개막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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