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쇼트프로그램 연기에 그친 아사다 마오가 프리 스케이팅에서 부활할까.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호치는 20일 '아사다가 프리 스케이팅에서 새로운 의상을 착용한다'고 전했다. 아사다는 지난 8일 단체전 쇼트프로그램에 나서기 전 "(싱글) 프리(스케이팅) 의상은 일본에서 새로 만들어왔다"고 변화를 예고했다. 그동안 여러 설이 오갔으나, 파란색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다는 지난해 말 전일본선수권 당시 검은색과 파란색이 혼합된 의상을 입고 링크에 섰다.
굳이 파란색을 선택한 이유가 있을까. 스포츠호치는 파란색을 두고 '여왕의 컬러'라고 칭했다. 1998년 나가노 대회에서 우승한 타라 라핀스키(미국)를 시작으로 2002년 솔트레이크 대회의 사라 휴즈(미국) 2006년 토리노 대회의 아라카와 시즈카(일본)를 거쳐 2010년 밴쿠버의 여왕 김연아까지 역대 금메달리스트들이 모두 파란색 의상을 입고 프리 스케이팅에 나섰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아사다가 마지막 올림픽에서 파란색을 선택한 것은 금메달에 거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했다.
아사다의 승부수가 통할 지는 미지수다. 최악의 쇼트프로그램 끝에 55.51점이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16위로 추락했다. 야심작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다가 넘어지는 등 컨디션도 좋지 않았다. 지금 상황에선 의상 변화보다 심리적 안정이 더 중요해 보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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