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간판 아사다 마오(24)의 성적표는 실망 그 자체였다. 일본 언론이 기네스북에 등재하겠다던 아사다의 주무기 트리플 악셀은 단 한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굴육의 엉덩방아도 나왔다.
전체 30명 중 마지막 순서인 5조 6번째로 링크에 나선 아사다는 자신의 쇼트프로그램곡인 쇼팽의 녹턴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첫 번째 과제인 트리플 악셀에서 또다시 넘어지면서 불안하게 시작했다. 이어지는 트리플 플립은 잘 마쳤지만 트리플 룹+더블 룹 컴비네이션 점프도 실패하면서 트리플 악셀의 실패의 후유증을 혹독하게 겪었다.
가장 괴로운 이는 바로 아사다였다. 경기가 끝난 뒤 아사다는 어두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키스앤크라이존에선 눈에 눈물까지 고인 모습을 보였다.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사다는 "아무것도 모르겠다"며 망연자실한 모습였다. 그는 "내일 프리스케이팅에서 내 연기를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애써 각오를 다졌다.
그러나 금메달을 넘보기엔 너무 멀리 왔다. 성적은 16위. 1위 김연아와 19점 가까이 벌어진 상황에서 이를 만회하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스포츠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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