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진(17·신목고)이 첫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해진은 21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45.25점과 예술점수(PCS) 50.86점에 감점 1점을 받아 95.11점을 기록했다. 시즌 최고점인 109.36점에 미치지 못했다. 점프요소를 소화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김해진은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기록한 54.37점(TES 29.23점+PCS 25.14점)을 합쳐 총점 149.48점을 기록했다.
2조 세번째로 모습을 드러낸 김해진은 '블랙스완'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트리플러츠+더블토루프 콤비네이션, 트리플플립+더블토루프 콤비네이션, 트리플토루프까지 초반 3번의 점프 요소를 모두 성공시키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플라잉카멜스핀과 스텝시퀀스를 소화한 김해진은 후반부 네번의 점프중 첫 점프인 트리플루프를 깨끗이 성공시켰다. 다음 점프인 트리플러츠로 이어지던 중 거리 계산을 잘못해 펜스 앞에서 넘어지는 실수를 범했다. 그러나 김해진은 담대했다. 당황할 법 했지만 남은 트리플플립, 더블악셀+더블토루프+더블루프 콤비네이션을 침착하게 소화했다. 마지막 남은 요소인 레이백스핀, 코레얼시퀀스, 체인치풋콤비네이션스핀까지 마치며 첫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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