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가 정규리그 막판 무서운 힘을 발휘하고 있다.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는 SK와의 마지막 기싸움에서 기분좋게 웃었다. 모비스는 22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라이벌전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83대79로 승리했다. 6연승을 달린 모비스는 SK, LG를 한 게임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유재학 감독의 표정도 한껏 밝아졌다.
유 감독은 경기후 "어렵게 경기도 했고, 너무나 재밌는 경기였다. 결과가 이기든 지든 양팀 모두 좋은 경기였다. 우리는 결과가 좋아 만족스럽다"며 기쁨을 나타냈다. 그러나 모비스로서는 4쿼터서 8점차까지 앞서 있다 막판 추격을 허용하며 연장까지 가는 어려운 경기였다.
유 감독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우리가 SK에 비해 벤치 멤버가 부족해 항상 4쿼터에서 힘들다"면서 "그래도 두 차례 연장 경기를 모두 이겨 선수들이 정신을 차리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특히 나이 든 선수들이 연장 두 번을 모두 승리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4쿼터까지 4득점에 그친 문태영이 연장에서만 10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풀어갔다.
SK의 강점인 3-2 드롭존 수비에 대해서는 "늘 부담스러웠지만, 작년 (챔피언결정전에서)완파하면서 4승으로 끝낸 저력이 있다. 선수들을 믿는다"며 "그래도 상대 드롭존 때는 슈터들이 나가서 경기를 풀어줘야 하는데 아직 부족하다. 그 부분을 풀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 감독은 "오늘 힘들게 이기고 다른 팀에게 져서 1위를 빼앗기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23일 KT전 필승 의지도 다졌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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