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안' 안현수(29·러시아)가 소치동계올림픽 2관왕에 올랐다.
안현수는 22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선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대역전극이었다. 스타트가 늦어 4위로 첫 바퀴를 돈 안현수는 2바퀴를 남기고 스피드를 올렸다. 그 사이 중국의 리앙 웬하오가 넘어졌고 혼란을 틈타 안현수가 2위로 뛰어 올랐다. 마지막 바퀴에서 더욱 힘을 냈다. 중국의 우다징마저 제쳤다. 그리고 두 손을 번쩍 들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지났다.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에 올랐던 안현수는 국적을 바꿔 8년만에 출전한 소치올림픽에서 2관왕에 올랐다. 1000m 금메달에 이어 500m에서도 금빛 질주를 완성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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