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창업시장은 극도의 불황을 겪었다. 그러나 봉구스밥버거와 봉구비어 등 몇몇 소자본 창업 아이템은 선전하며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봉구스밥버거는 1년도 안되어 600호점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하며 언론의 큰 주목을 받았다. 창업 전문가들은 올해도 소자본 창업 아이템이 계속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올해 새롭게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템 중 하나는 스테이크 전문점과 등 고기를 활용한 아이템이다.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고기를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장점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젊음의 거리로 잘 알려진 서울 대학로에 있는 수제버거 전문점 '버거앤버거'도 최근 소비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기반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에 본격 나섰다. 버거앤버거는 '롯데리아, 맥도날드, 버거킹과 경쟁하지 않는다'는 표어에서 알 수 있는 기존의 패스트푸드 전문점과는 다른 100% 수제 버거를 판매한다. 전문 쉐프의 손맛이 그대로 살아있는 홈메이드 버거를 콘셉트로, 100% 고기로 만든 두툼한 수제 패티를 매장에서 직접 구워 제공한다. 또한 모든 버거는 주문 후 만들기 때문에 야채의 신선한 식감까지도 그대로 살아 있어 맛과 품질 모두 만족도가 매우 높다.
무엇보다 버거앤버거의 가장 큰 장점은 높은 품질에 비해 저렴한 가격이다. 일반 패스트푸드 전문점에서 판매되는 햄버거 가격에 수제 버거를 제공하며 가격 거품을 완전히 없앴다. 버거앤버거가 이처럼 '수제버거는 비싸다'는 인식을 깰 수 있었던 비결은 축산물 전문매장을 운영한 노하우를 통해 유통구조를 혁신했기 때문이다. 버거앤버거의 수제 버거는 단품 기준으로 2~3천원 수준이다. 기존 수제버거와 비교할 때 가격은 절반 정도지만 맛과 품질은 높아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클 수밖에 없다.
버거앤버거의 정우식 본부장은 "모든 이들이 좋아하는 햄버거를 수제 버거로 공급하되 퀄리티는 높이고 가격은 낮춰 경쟁력을 높였다"며 "지역 상권에 맞는 최적의 맞춤형 창업 전략으로 버거앤버거를 지역 상권에 맞는 필수 아이콘 매장으로 자연스럽게 인식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거앤버거는 15평 이하의 매장은 홀과 테이크아웃을 병행하는 한편 15평 이상의 경우에는 버거앤버거와 도시락 셀프카페를 합친 형태로도 운영할 수 있는 맞춤형 창업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도시락 셀프카페는 즉석에서 끓여먹는 라면과 2천원 대의 각종 도시락, 삼각김밥, 컵밥, 떡볶이, 오뎅 등을 셀프로 먹을 수 있는 색다른 공간이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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