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24)는 자연인으로 첫 발을 뗀다. 이상화(25·서울시청)는 또 다시 경쟁의 터널에 진입한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을 뜨겁게 달군 태극전사들이 25일 금의환향한다. 대한민국 선수단 본단은 이날 KE9922편으로 귀국, 오후 4시 인천공항 1층 밀레니엄홀 야외무대에서 해단식을 갖는다. 이날 해단식은 선수단과 함께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및 KOC 임원,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한 참가종목 경기단체장, 선수단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이어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이 열린다. 해단식이 직후에는 일상으로 돌아간다.
김연아는 소치올림픽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판정 논란에도 "미련은 없다"고 했다. 하지만 국민들은 상처다. 번복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은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러시아를 제외한 세계가 인정한 1등이다. '자연인' 김연아는 "가장 하고 싶은 것 보다는 끝이나서 모든 짐을 내려놓았다는 그 자체만으로 행복하다"고 했다. 하지만 후련함을 만끽할 여유는 한동안 없어 보인다. 휴식은 잠시 뿐이다.
고국에선 각종 행사가 기다리고 있다. 선수 굴레에선 탈출했지만 은반은 떠나지 않는다. 5월 아이스쇼가 기다리고 있어 준비를 해야 한다. 경기와 훈련에 대한 걱정은 없지만 '피겨인'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해야 한다.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스피드스케이팅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이상화는 긴 시간을 기다렸다. 그는 13일 소치에서 여정이 끝났다. 하지만 돌아갈 수 없었다. 금메달리스트로 선수단 본단과 함께 귀국하기로 해 열흘을 기다렸다. 태극전사들의 '응원단장'이 돼 경기장 곳곳을 누빈 이상화는 훈련도 병행했다.
당장 실전이 기다리고 있다. 서울시청 소속인 그는 26일 개막하는 제9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한다.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물한 그 또한 축하행사가 기다리고 있다. 소치보다 더 바쁜 나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 2회 연속 메달을 목에 건 이승훈(26·대한항공)과 아쉬게 메달을 놓친 모태범(25·대한항공)도 동계체전에 출격한다.
쇼트트랙에서 2관왕에 오른 박승희(22·화성시청)는 무릎부상에도 투혼을 발휘, 해피엔딩을 연출했다. 쇼트트랙 선수 중에는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이다. 그러나 그 또한 동계체전 출전 명단에 이름이 올라 있다. 다른 종목도 마찬가지지만 쇼트트랙도 대표팀에선 동료지만 국내 대회에선 적이다.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은 2013~2014시즌 중이라 다음달에는 국제 대회에도 참가한다. 시즌이 종료돼야 꿀맛 휴가를 즐길 수 있다.
소치의 영웅들은 따뜻한 고국의 품에 안기지만 일상은 한동안 더 여유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소치(러시아)=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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